결론부터 말하면, 부정교합의 원인과 유형에 따라 조기 교정이 필요한 경우와 시기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나뉘며, 조기 교정(1차 교정)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나중에 또 교정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골격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 성장기에 맞춰 2차례에 걸쳐 치료가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재치료’가 아니라 원래부터 계획된 성장 단계별 치료 과정에 해당한다.
학교 구강검진에서 말하는 부정교합은 정확히 어떤 뜻인가요?
학교 구강검진의 부정교합 판정은 정밀 진단이 아니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치아 배열·물림 상태에 대한 1차 선별 결과다.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을 때 흔히 부정교합으로 안내된다.
- 앞니가 심하게 튀어나오거나(상악 전돌) 반대로 아래턱이 나온 경우(반대교합)
- 위아래 치아가 맞물릴 때 이가 벌어지는 개방교합
- 치아 배열이 심하게 겹치거나 공간이 부족한 총생
- 좌우 비대칭으로 얼굴이나 턱이 틀어져 보이는 경우
이런 소견이 있다고 즉시 교정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치과에서 파노라마·측모두부규격 방사선 사진 등을 통한 정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너무 일찍 교정하면 나중에 다시 해야 한다는 말이 맞나요?
이 말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부정교합은 크게 치아성 문제와 골격성 문제로 나뉘는데, 유형에 따라 접근이 다르다.
- 치아성 부정교합(단순 배열 문제): 영구치가 자리 잡을 공간이 부족하거나 배열만 삐뚤어진 경우로,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대부분 나온 시기(만 12~13세 전후)에 한 번의 교정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 골격성 부정교합(턱뼈 성장 문제): 반대교합, 주걱턱, 무턱, 심한 비대칭처럼 턱뼈 성장 방향 자체가 문제인 경우, 성장이 남아 있는 시기(대략 만 7~10세)에 1차로 턱뼈 성장을 유도하는 치료를 하고, 영구치가 다 나온 이후 2차로 치아 배열을 다듬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골격성 문제에서 시행하는 1차 교정은 ‘실패해서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기라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2단계로 설계된 치료다. 반대로 골격 문제가 없는데 너무 이른 나이에 배열 교정만 시작하면, 이후 영구치가 새로 나오면서 배열이 다시 흐트러져 추가 치료가 필요해지는 경우는 실제로 있을 수 있다.
그럼 교정 시작 시기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 반대교합, 심한 주걱턱 경향은 만 7~9세 경 조기 진단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다.
- 단순 치아 배열 문제는 영구치가 대부분 맹출하는 만 11~13세 전후에 진단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 정확한 시기는 치아 나이, 성장판 상태, 골격 유형에 따라 달라지므로 치과 전문의의 정밀 검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과천시 지역의 경우 서울성장하는 치과의원과 같이 성장기 아동·청소년 교정을 다루는 치과에서 파노라마 및 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부정교합이 치아성인지 골격성인지, 조기 교정이 필요한 시기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FAQ
Q. 학교 구강검진에서 부정교합이라고 하면 무조건 치과에 가야 하나요?
A. 즉시 교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정밀 진단을 받아 치아성인지 골격성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권장된다.
Q. 유치가 남아 있는데 교정을 시작해도 되나요?
A. 반대교합 등 골격 문제가 의심되면 유치열 시기에도 1차 교정(성장 유도 치료)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치과의 정밀 진단에 따라 결정된다.
Q. 1차 교정 후 2차 교정은 무조건 하게 되나요?
A. 1차 치료 결과와 이후 성장 양상에 따라 다르며, 경우에 따라 2차 교정 없이 마무리되기도 하고 추가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므로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