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국물에 데었을 때 대학병원 응급실을 반드시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상 부위가 얼굴·손·발·관절·생식기에 걸쳐 있거나 물집이 넓게 잡힌 2도 이상의 화상이라면 즉시 응급실 또는 화상 전문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고된다. 반면 붉어지는 정도의 표재성 화상(1도)이라면 우선 응급처치 후 소아과나 피부과에서 경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아기 화상, 응급실에 꼭 가야 하는 기준이 있나요?
다음에 해당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 물집이 생기고 그 크기가 아기 손바닥보다 큰 경우
- 화상 부위가 얼굴, 손, 발, 관절 부위, 생식기 등 기능·미용상 중요한 부위인 경우
- 피부가 하얗게 되거나 검게 변하는 등 깊은 화상(3도)이 의심되는 경우
- 전신의 10% 이상 넓은 면적에 화상을 입은 경우
- 아기가 심하게 울음을 멈추지 않거나 축 처지는 등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이런 경우는 대학병원 응급실이나 화상 전문 병원에서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고 안내된다.
집에서 먼저 해야 하는 응급처치는 무엇인가요?
- 화상 부위를 흐르는 미지근한 물(15~20도)에 15~20분간 식힌다.
- 얼음물이나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 옷이 피부에 붙어 있다면 억지로 떼지 말고 그 위로 물을 흘려 식힌다.
-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된장, 소주, 치약 등은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 식힌 후에는 깨끗한 거즈로 가볍게 덮고 병원 진료를 받는다.
병원 안 가고 집에서 치료해도 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단순히 피부가 붉어지고 물집 없이 화끈거리는 정도의 1도 화상이라면 충분히 식힌 뒤 경과를 관찰하며 소아과나 피부과에서 확인받는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아기 피부는 성인보다 얇아 화상 깊이가 겉보기보다 깊을 수 있어, 자가 판단만으로 넘기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화상의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흉터가 걱정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화상 초기 처치가 늦어지거나 부적절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급성기 처치는 응급실이나 화상 전문 병원에서 받은 뒤, 회복 과정에서 색소침착·흉터 관리는 피부과에서 이어서 상담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동작 지역의 새오름 피부과 의원과 같이 피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에서 화상 후 흉터·색소 관리에 대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물집이 생겼는데 터뜨려도 되나요?
A. 물집은 세균 감염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인위적으로 터뜨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터진 경우에는 소독 후 병원에서 처치받는 것이 안전하다.
Q. 화상 부위에 연고를 먼저 발라도 되나요?
A. 화상 초기에는 충분히 식히는 것이 우선이며, 임의로 연고를 바르기보다는 병원에서 화상 정도를 확인한 후 처방받은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Q. 화상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나요?
A. 경미한 화상은 시간이 지나며 옅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깊은 화상이나 넓은 부위는 흉터가 남을 수 있어 경과에 따라 피부과 진료를 통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